- 중국 7월 Unwrought Copper 수입량 3% 증가
- 중국 부양책 기대감 상승
- 칠레 파업 장기화로 생산 차질 예상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수입량 증가,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칠레 생산 차질 우려 등 긍정적인 뉴스로 모든 품목이 3%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었다.
Copper는 Asia장부터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전반적인 중국 수출입 데이터는 부정적으로 발표됐지만 중국의 Copper 수입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전반적 수출입 데이터 악화로 중국이 부양책을 꺼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Copper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London장 개장 후에는 칠레에서 공급 차질 뉴스가 발표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계약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세계 최대 Copper 생산 업체인 칠레의 Codelco는 일요일 Chuquicamata 광산에서 노동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Rodomori Tomic 광산은 시야 불안으로 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재 별다른 호재가 없는 시장에서 공급 감소에 대한 뉴스는 그나마 가격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나타났다. 장 후반에는 미국 연준의 피셔 부의장이 낮은 인플레이션을 근거로 당분간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며 달러화마저 약세를 보였고 비철금속 상승세는 탄력을 받고 급등했다.
금일은 오랜만에 호재가 겹쳐 나오며 가격을 상승시켰다. 그중에서도 피셔 부의장의 금리 인상 시기 연기를 시사하는 발언이 장 후반 시장을 크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피셔 의장은 금일 블룸버그 TV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상화하기 까지는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는데 시장은 이 발언이 9월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인 모습이다. 이에 대부분 원자재와 증시 유로화 등 위험 자산이 강세를 보여주었다. 명일 역시 큰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중국 부양책과 미국 금리 상 시기에 대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시장 가격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