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TV 시장 침체속 삼성·LG전자 점유율 상승

2분기 TV 시장 침체속 삼성·LG전자 점유율 상승

  • 수요산업
  • 승인 2015.08.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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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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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시장 침체로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점유율이 상승하며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재 확인했다.

  반면 중국업체와 일본업체는 출하량 감소와 점유율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한국업체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LCD TV 출하량은 4,825만대로 1분기(5,157만대) 대비 6.4% 감소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가 부진한데다 그리스 사태와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제조업체들을 힘겹게 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출하량 점유율이 1분기 20.4%에서 2분기 21.8%로 1.4%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확고히 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2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선방했다.

  2위 업체인 LG전자의 점유율도 1분기 14.5%에서 2분기 14.7%로 0.2%포인트 상승하며 삼성전자를 거세게 추격했다.

  삼성과 LG 등 한국업체의 점유율은 1분기 34.9%에서 2분기 36.5%로 높아지며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반면 중국업체인 TCL의 점유율은 7.1%에서 6.2%로, 하이센스는 6.4%에서 6.0%로 감소했다. 특히 이들 업체의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19%와 12% 급감했다.

  위츠뷰는 "중국 노동절과 단오절 기간 TV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들 외에도 콩카와 창홍 등을 포함한 중국 6대 메이저 업체의 전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2.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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