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명품화 벤치마킹 성과
자동차부품용 볼트·너트업체 지이엔(대표 박원술)의 ‘인서트너트’가 독일 폭스바겐과 BMW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이엔은 지난 2007년 인서트너트가 황동으로 제작돼 원재료비 부담이 크다고 판단, 저렴한 철강재를 적용한 인서트너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이엔 인서트너트는 국내 완성차에 하나둘 적용되며 시장을 확대했다.
이에 더해 지이엔은 인서트너트 명품화를 시도하면서 해외 영업에 적극 나섰다. 미국 ITW사를 벤치마킹해 제품에 명칭을 붙이고 인서트너트 브랜드 고급화에 나선 것.
지이엔의 인서트너트는 '이노픽스' '픽스콘'이라는 제품명으로 해외 시장에 알려지면서 지난 2012년 폭스바겐·아우디·BMW에 부품을 공급하는 말레(Mahle)에서 테스트 요청이 오게 됐다.
말레는 1년 반에 걸친 검증 끝에 지이엔 제품을 인서트너트 표준으로 채택했다. 현재 아우디와 폭스바겐 채택이 확정됐으며 BMW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