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합리화, 수년 전부터 점진적 진행
올해 압연기 합리화, 부대장치도 전면 도입
주식회사 한금(대표 류호창)이 압연기 등 주요 설비의 합리화를 끝내고 본격적인 품질 업그레이드에 들어갔다.
한금은 지난해부터 광폭 슬리터를 비롯해 올해 압연기 등 주요 설비들의 합리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광폭 압연기와 중폭 압연기 2기의 합리화를 마쳤고 산세라인도 보수를 완료했다.
특히 정밀재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젠지미어(ZM) 설비를 형상관리가 보다 용이한 전자식으로 교체했다. 또 두께 제어 측정을 위한 오토게이지 컨트롤러와 DC드라이브 등의 부대 장치를 모든 설비에 구비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에 나섰다.
현재 엄격·정밀재의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해 진행한 설비 합리화에만 50억원을 투자했고 전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설비 합리화를 계획 중에 있다.
이같은 한금의 설비 투자는는 고객사들의 니즈에 최대한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자동차를 비롯해 전자, 기계 부품 등 주요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이 까다로워진데다 정밀재에 대한 품질 요구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한금도 보다 높은 차원의 품질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한금은 국내 최초로 고탄소강 냉연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이 축적돼 있는 반면 설비 노후화의 부담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2~3년 전부터 타 업체보다 더 빠르게 질소소둔로를 수소소둔로로 교체하는 등 설비 합리화 단계를 밟아오고 있다.
특히 레벨러 도입과 함께 스킨패스를 비롯해 지난해 가공설비 합리화를 거쳐 올해는 모든 압연기들에 대한 설비 합리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두께 제어측정을 위해 컨트롤러 부품 교체 등 부대 장치 역시 전면 교체에 나서 고객 니즈 확보를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금 관계자는 “자동차 등 고객사들의 품질 요구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설비 합리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자사의 풍부한 경험과 오랜 기술력이 설비 합리화를 통해 더욱 빛이 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