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사 성장 영향으로 수익 개선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동국산업에 대해 냉연가격이 상승 추세로 바뀔시 수익성이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냉연가격이 중국소비 둔화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가격적인 측면은 동사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주요 고객사인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 부품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냉연특수강 사업부의 수익성은 소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재 연구원은 또 "현대기아차의 성장과 더불어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의 고객다각화 성공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중장기적으로 유효할 전망이다"며 "특히 2012년 말 24만톤 규모에서 34만톤 규모로 공장 설비를 증설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동국산업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2%, 45.2% 증가한 2,134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 당기순이익은 24.3%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하였지만 2014년 2분기 발생한 일회성요인을 제거한다면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 냉연특수강 생산량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소폭의 이익상승을 보이고 있고, 컬러강판 역시 비슷한 생산량을 유지하였지만 원재료가격 하락과 환율 효과로 수익성 개선을 보인다"며 "2분기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문은 동국S&C의 풍력발전 사업으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38%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풍력발전사업 중심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