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단협 ‘결렬’…파업수순 돌입

현대차 노조 임단협 ‘결렬’…파업수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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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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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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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차 임단협 협상 합의점 찾지 못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일괄제시안이 없으면 쟁의행위 결의 등 파업 수순을 밟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간 22차 임단협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시간 만에 끝났다.

  노조는 "사측에 일괄제시안을 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내지 않았다"며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결렬 선언 후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31일과 9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 돌입 등에 대해 결의를 하기로 했다. 또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도 나설 계획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9,900(기본급 대비 7.84%·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월급제 시행,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도 사측에 요구했다.

  현대차 사측은 세계 자동차시장 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미래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선 과도한 임금인상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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