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래드텍, 포스코와 STS 양식기 공동개발

한국클래드텍, 포스코와 STS 양식기 공동개발

  • 철강
  • 승인 2015.08.31 11:36
  • 댓글 0
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S 사이에 알루미늄 삽입해 소재 장점 극대화, 단점 보완

  한국클래드텍(대표 배동현)이 포스코와 함께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을 3중으로 붙인 박판 통삼중 양식기를 개발했다.

  한국클래드텍이 개발한 이 소재는 스테인리스 사이에 알루미늄을 삽입한 것으로 일반 알루미늄 양식기의 단점인 내구성을 보완하면서도 알루미늄의 열전도성은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스테인리스 두께를 줄여 제품 전체 두께와 중량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소재의 부담을 덜어낸 만큼 가격도 낮춰 소비자 만족을 높였다. 이 소재를 사용한 식기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무게가 약 46% 감소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 한국클래드텍 통삼중 양식기

  두께 1.2㎜ 3중 박판의 안에는 포스코 STS 304, 밖에는 포스코 STS 430 제품을 사용했다. 포스코는 알루미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얇고 저렴한 스테인리스 제품을 원하는 한국클래드텍의 요청에 따라 두 제품의 두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박판 내부에 사용된 STS 304강은 0.3㎜로 제작됐으며 외부에는 STS 439을 대신해 STS 430(0.4㎜)으로 대체했다.

  박판 통삼중 제품은 또한 음식 조리 시간을 단축해 에너지 절감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적이다. 알루미늄 소재 양식기는 사용할 수 없는 인덕션(Induction) 레인지에도 쓸 수 있다.

  기존 양식기가 야외에서 밥을 지을 때 설익기 쉬웠던 점을 보완하면서도 무겁지 않아 매년 급증하는 아웃도어 시장의 오토캠핑용 코펠이나 야외 등산용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국클래드텍 박판 통삼중 소재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가벼운 양식기를 선호하는 일본, 유럽에서도 폭넓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클래드텍은 박판 통삼중뿐 아니라 식당용 대형 500인용 국솥과 50인용 밥솥을 제작할 수 있는 1,219㎜의 넓은 광폭 소재를 생산, 업소용 양식기의 무게도 크게 줄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배동현 한국클래드텍 대표는 "양식기 소재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자기기부품, 건축재등 다양한 산업분에서 기존 소재들보다 우수한 친환경 신소재를 앞으로도 지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