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 주요 차종 판매 호조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아반떼와 소나타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 6.1% 성장을 보였다. 해외부진도 이전보다 다소 완화되며 수출도 2.8% 늘었다.
현대차는 8월 국내 5만1,098대, 해외 31만8,69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총 36만9,79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아반떼가 8월 8,806대로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아반떼는 지난 2014년 9월 이후 11개월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 8,218대(하이브리드 모델 690대 포함), 그랜저 6,062대(하이브리드 모델 631대 포함), 제네시스 2,593대, 엑센트 1,297대, 아슬란 425대 등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2만8,05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 동기보다 3.6% 증가한 9,416대 팔렸다. 다만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2,075대)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선 국내공장 수출 7만9,180대, 해외공장 판매 23만9,514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났다. 특히 국내공장 수출물량 판매가 22.9% 증가했고 해외공장 판매도 중국 시장 판매 감소세 완화로 2.5% 감소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