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에 석유·석유화학 수출감소 확대
8월 수출입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7% 18.3% 하락했다. 수출은 올해 최대 감소치이며 금액으론 수출이 393억달러, 수입이 350억달러, 무역수지 43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가하락, 공급과잉 등으로 수출단가가 18.0% 감소했지만 물량 면에서 3.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금액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감소했으나 물량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40.3%인 19억달러, 석유화학은 25.7%인 11억달러가 감소했다. 주력 품목인 무선통신기기, 반도체는 각각 19.0%, 4.7% 증가했으며 신규 수출품목인 OLED와 화장품은 81.0%, 26.0% 수출을 확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평판 디스플레이는 6.9%, 가전 8.7%, 자동차는 9.1% 감소했다. 일반기계(-15.5%), 자동차부품(-15.9%), 철강제품(-17.4%), 섬유류(-21.4%), 선박(-51.5%) 등은 1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 베트남 수출이 32.4% 증가했으나 중국 8.8%, 일본 24.4%, 미국 4.4%, 유럽연합 20.8% 등 대부분 감소했다.
산업부는 8월 수출 감소는 유가하락, 선박인도지연, 중국 텐진항 폭발 등이 큰 영향을 줬다며 4분기부턴 선박인도물량 증가, 자동차 신차출시 등에 힘입어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