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선재 저가경쟁…‘저질 건축재’ 양산 우려

연강선재 저가경쟁…‘저질 건축재’ 양산 우려

  • 철강
  • 승인 2015.09.0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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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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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 가공재 가격 경쟁 심화…품질 미달 제품 나돌아

  국내 연강선재 시장에 저가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불량 건축자재가 양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연강선재 업계는 건설 경기 악화로 와이어메쉬, 철선 등 건축에 사용되는 가공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업체들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저가 원자재 사용이 늘어나고 가공 처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제품들이 시중에 나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축에 사용되는 연강선재 가공제품의 경우, 시공 이후 대부분 눈에 띄지 않다는 이유로 수요가들이 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저질 제품의 양산을 부채질하고 있다.

  국산 연강선재 가격(9월 기준)은 최근 1년간 톤당 18만원 하락했으며 당분간 이 가격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강선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은 중국산 크로뮴강의 대량 유입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포스코가 수입대응재로 내놓은 Q재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질 제품을 생산하는 가공업체들도 문제지만 가격만을 따지는 수요 업체들도 문제라며 소규모 연강선재 가공 업체들의 경우 경영난을 겪는 곳이 많아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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