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생산력 늘려 국내외 수요 확보
덕신하우징, 제일테크노스, 윈하이텍 내년까지 설비 증설 계획
동아에스텍, 단열재 생산설비 증설 예정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들이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한 ‘경쟁력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관급 공사 감소와 국내 민간 건설사들의 저가 수주에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고자 데크 제조업체들은 해외 수주 확보와 신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이에 맞춰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은 설비 증설로 국내외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먼저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은 올해 11월 군산공장에 에코데크 전용 TG(트러스거더) 생산설비를 2기 증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에코데크 전용 생산설비 3기를 증설한데 이어 1년만에 2기를 추가 증설하는 것이다.
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는 데크플레이트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지난해 설비 2기를 추가로 증설했다. 이어 신제품 캡데크의 설비도 1기 증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윈하이텍(대표이사 사장 변천섭)은 음성공장에 공장동 증축 및 생산설비를 증설을 올해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증축 투자를 통해 새로운 공장동과 생산설비 1개라인을 증설한다. 이 생산설비에서는 자사 제품인 엑스트라데크(EXTRA DECK)를 비롯해 신제품 탈형 데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아에스텍(회장 한상원)은 건축용 단열재 사업에 진출한다. 이는 기존 데크플레이트 사업과 더불어 단열재 생산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게 목표다. 동아에스텍은 단열재사업 생산시설(공장신설 및 설비구매) 신설을 위해 16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처럼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들은 생산설비 증설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한정적인 국내 건설 수요를 극복하고 해외 수주에 적극적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기존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수주에 머물러 있던 동종업체들이 신제품 개발과 설비 증설을 통해 실적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