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9.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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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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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외환보유액 3.6조달러로 전월대비 2.6% 감소
*상해종합지수-2.52%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 지속
*독일 7월 산업생산 전월대비 0.7% 증가하며 한달만에 반등

  지난 4일간의 휴일을 마치고 시장에 복귀한 중국의 주가지수가 다시 하락세를 재개하며 시장의 불안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글렌코어의 광산 셧다운 계획 발표에 전기동은 소폭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비철 금속은 하락 마감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미국이 노동절 휴일을 맞아 휴장한 영향으로 거래는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주말을 틈타 인민은행장과 증감위 고위 관계자가 잇따라 "중국 증시 조정이 끝났다"고 선언하고 각종 서킷 브레이커 도입 계획, 증거금 및 수수료 인상 등 각종 투기 억제책을 내놓으며 중국 증시는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막판 20분여만에 2%대로 낙폭을 키우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명일 발표 예정인 무역 지표를 시작으로 금주 예정된 물가지표, 소비지표 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탓으로 보인다.

  글렌코어는 손실이 나고 있는 광산을 셧다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8개월간 3~40만톤의 생산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뱅크는 글렌코어의 조치가 가격을 끌어올리기에는 충분치 못할수 있지만, 최소한 가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2016년도 수급이 35만톤 공급과잉을 전망했었는데 글렌코어가 30만톤을 감축할 경우 수급이 균형상태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술적 분석가인 Cliff Green은 하락 사이클이 끝났다고 보기 어려우며 $4,700 및 $4,400대를 향한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한편, 중국의 8월 외환보유액은 3.6조달러로 전월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부터 위안화 절하에 나선 이후 추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자금이 투입되었기 때문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위안화 절하 효가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최소 3개월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명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수출 지표가 이번에도 7~8% 하락할 것으로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중국 증시가 다시 한번 낙폭을 키운다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새로운 하락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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