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 비상’ 걸린 철강ㆍ車ㆍ화학 등 긴급 점검

산업부, ‘수출 비상’ 걸린 철강ㆍ車ㆍ화학 등 긴급 점검

  • 일반경제
  • 승인 2015.09.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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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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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애로사항 청취...향후 주(週) 단위 수출입동향 점검키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의 수출감소와 관련해 수출부진 업종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산업부는 지난 7일 중국경기 악화와 저유가 등으로 8월 수출입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윤상직 장관 주재로 수출부진업종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 최근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감소 원인과 앞으로 수출여건,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저유가와 세계경기 위축,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 등으로 수출여건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악화했다”며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활성화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의 조속한 추진, 노동개혁 등을 통해 업종경쟁력을 높여 수출동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수출은 39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 감소했고 수입은 18.3% 감소한 35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가운데 철강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했는데 주력시장인 미국, 중국 , 일본의 수요 감소와 중국의 저가공세 확대, 원료가격 하락에 다른 수출단가 급락으로 수출액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 주요국의 수입규제가 확대되고 있고 중국 경제의 둔화 등 수출여건이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현지투자공장에 공급하는 소재인 열연강판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출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 외 자동차, 조선, 석유, 화학 등 나머지 업종의 수출환경도 좋지 않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앞으로 수출입동향을 주 단위로 점검하고 차관, 무역투자실장, 산업경제실장 등을 중심으로 수출정책 이행상황 및 업종별 수출여건을 점검하는 등 기업들의 현장 애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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