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 철강업체, 인력난 심각하다

지방 중소 철강업체, 인력난 심각하다

  • 철강
  • 승인 2015.09.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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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구미=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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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1~2년 못 버텨
현장직은 물론 사무직도 인력난

  최근 철강 산업이 침체를 맞아 매출감소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방 중소 업체들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 경우 중소업체들은 물론 중견업체들까지 신입 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직 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사무직 인력도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게 지방 업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고충이다.

  현장직원의 외국인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사무직도 신입사원들이 1~2년 내 이탈하는 경우가 잦아 경력직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이들의 설명.

  구미의 한 중견 철강업체는 1년 내내 신입사원을 모집해도 지속적으로 퇴사하는 인원이 생겨 만성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 업체들이 대부분 겪고 있는 고충이라는 것.

  특히 해당 지역에 삼성, LG 등 대기업이 위치한 곳은 지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 신입사원들도 야근 등 업무 스트레스가 생길 경우 끈기 있게 견뎌내는 경우가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지역 업체들의 평균 연봉보다 높고 복지 등 여건이 더 좋은데도 불구하고 신입사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1~2년을 넘지 못하는 것 같다”며 “10명을 뽑으면 1~2명 살아남는 수준이어서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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