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 7월 구인대상 일자리 전월 대비 증가
*중국 부양책 여파 지속 여부 관건
*중국 증시 연일 상승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전일 중국 부양책의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나가다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며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금일 $5,400선마저 돌파하며 고가인 $5,434.5까지 상승하였다. 중국 증시가 금일도 2%대의 상승을 보인 것도 가격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증시 역시 광산주들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동력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단 기간에 급격한 상승을 한 것이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모습이었다. $5,400선을 내어준 Copper는 미국 노동부에서 7월 구인대상 일자리가 575만 3000개로 6월 532만 3000개 대비 53만개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가격을 더 낮추는 모습이었다. 7월 데이터라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긍정적 고용이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부담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Copper는 $5,300대 중반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장 모습은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을 보인 이후 가격이 서서히 내려오며 안정되는 느낌을 주었다. 불과 이틀 동안 $300 이상, 8% 가까이 상승한 것에 비해서는 금일 조정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 폭락 이후 정부는 지속적으로 대안을 내어놓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인 부양책이 어느 정도 시장의 마음을 돌린 모습이다. 이제 앞으로 다가온 것은 다음 주 있을 FOMC 미팅이다. 결국 이에 대한 예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향후 비철금속 가격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명일은 중국의 물가 지표 발표도 있으니 장 초반 이를 살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