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잔업·특근 중단…“수백억 차질”

현대차 노조, 잔업·특근 중단…“수백억 차질”

  • 수요산업
  • 승인 2015.09.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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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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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접점 못찾을시 다음 주 파업 돌입

  현대차 노조가 14일부터 오후 3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30분까지 일하는 2조 조합원 잔업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오는 19일과 20일에 예정된 주말 특근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회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노조측의 잔업·특근 중단에 대해 정확한 생산차질액 규모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노조는 이번주 사측과의 집중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다음주부터 바로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48,58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69.75%의 찬성률로 가결됐고.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노조가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결정을 내려 합법 파업을 할 수 있는 상태다.

  노사는 추석전 타결을 목표로 매일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오는 15일 오후 2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5차 임단협 본교섭을 실시한다.

  현대 노조측은 임금 159,900(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정년 65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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