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확대 위해 아시아 신흥국 중산층 공략해야"

"수출 확대 위해 아시아 신흥국 중산층 공략해야"

  • 철강
  • 승인 2015.09.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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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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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아시아 신흥국 중산층의 소비패턴과 수출확대 전략' 보고서 발간

  수출 부진을 극복하려면 아시아 지역 신흥국의 중산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우 빠른 경제 성장 및 득 증가에 힘입어 중산층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들은 구매력 확대에 힘입어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아시아 신흥국 중산층의 소비패턴과 수출확대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신흥 7개국(중국·인도·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은 현재 식품구매(외식), 피복비 등에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가활동비, 저축, 자녀 교육 관련 지출도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또 중국과 인도는 '고품질 고가 정책', 아세안 지역은 '적정 가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인도는 기능과 품질 다음으로 브랜드를 중시하고 가격 거부감이 낮은 반면 아세안은 품질을 중시하면서도 가격 저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중국과 인도는 주로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했는데 말레이시아·필리핀은 쇼핑몰, 베트남·태국은 백화점, 인도네시아는 대형할인마트를 더욱 선호했다.

  한국 제품에 대해서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높은 가격과 브랜드 인지도는 약점으로 지적됐다.

  김은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향후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 중산층이 세계 중산층 소비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별 문화적 요인에 따른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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