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한파 … 키스논2016 “남의 일 아냐”
전시회 한파 … 키스논2016 “남의 일 아냐”
  • 김간언
  • 승인 2015.09.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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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간언 기자
  최근 고양시 킨텍스에서 철강금속 업계와 연관된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회는 연 1회 개최되며 장비 업체와 재활용 업체에 초점을 맞춰 왔다. 상대적으로 철강금속 업체들의 참가가 많지 않은 면이 있었다.

  그래도 예년의 경우 10여 개 철강금속 업체가 참가했지만 올해는 사정이 크게 달랐다. 지속적으로 참가하던 업체들이 불참했으며 참가한 업체도 규모를 크게 축소한 모습이었다.

  이 전시회의 경우 정부 지원금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업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줄어든 것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전시회의 실효성 문제도 있겠지만 올해 2분기부터 급격히 악화된 국내외 경제 상황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실한 업체들도 부도 위기를 겪을 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철강철금속 업체들이 홍보비 등 불필요한 비용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연스럽게 전시회와 같은 장기적·간접적 영업 방식은 업체들의 사업 계획에서 제외되고 있다. 상당수 업체들이 경기가 회복되고 나면 고려해 볼 사항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세계 경제 위기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철강금속 업계 관련 전시회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철강금속 업계 전시회인 키스논(KISNON) 역시 내년 전시회의 규모 성장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키스논이 정확하게 1년 남은 상황임에도 벌써부터 불참 의사를 나타내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최소 규모로 축소될 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키스논 주최자와 주관자는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철강금속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시회를 기획해야 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체들에게 참가 의무감을 지워주기 보다는 실질적 정보 교류와 영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업체들이 존폐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더 이상 강한 참가 권유와 독려는 통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을 키스논 관계자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    

  이에 철강금속 업계 최대 축제가 초라한 부끄러움을 남기지 않도록 업계 관계자 모두가 현 시점부터 큰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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