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방용강관 이음쇠, “엄격한 품질과 기술력 요구”

국산 소방용강관 이음쇠, “엄격한 품질과 기술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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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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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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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원이 제기한 덕타일관은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아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국민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제2롯데월드 소방용강관 이음쇠 품질 의혹’과 관련해 해당 기업들이 해명에 나섰다.

  진 의원은 지난 15일 제2롯데월드 신축과정에서 인증 받지 않은 중국산 가품을 사용했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고 그가 제기한 ‘덕타일관’은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용강관 이음쇠 주요 기업인 한국슈어조인트 관계자는 “진 의원은 덕타일이 강관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는데 정반대로 알고 있다”며 “덕타일 제품은 비교적 낙후된 국가에서 사용되며 제작하는데 큰 기술을 요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슈어조인트에 따르면 강관은 뛰어난 기술력을 필요로 해 미국·중국 등에서는 제조 자체가 힘든 상태다. 한국과 일본 제품이 전 세계 강관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슈어조인트 관계자는 이어 “인증 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우리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자체생산하며 미국의 UL 인증도 받았다”며 “10년 전 한국에서 창업했을 당시부터 모두 국내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슈어조인트를 비롯 AJS, 동양벤드 등의 국내 카본스틸 관이음쇠 제조업체에서 생산ㆍ공급하고 있고 덕타일 제품에 비교해 카본스틸 관이음쇠 장점은 가볍고 강관과 동등한 재질이며 손쉽게 국내조달이 가능해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덕타일 관이음쇠를 대체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면서 “당사의 카본스틸 제품은 기존 덕타일 관이음쇠 사용압력 조건을 동등이상으로 모두 부합하고 이러한 사용압력은 KFI 시험성적서에서도 이상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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