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로사고 대비하는 종합적 대책 마련 필요
15년 뒤인 2030년에는 전국 광역상수도관망의 93%가 노후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강원 홍천·횡성)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노후관 증가 전망′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이면 20년 이상 된 노후 관로는 전체의 49.6%인 2,576km에 달하고 2030년이면 20년 이상 노후 관로가 전체의 93%인 4,826km로 예상된다.
또 ‘최근 5년간 발생한 광역상수도 관로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333건의 관로사고가 있었고 이를 복구하는데 102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관로사고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관로 설치가 이뤄진 만큼 10~20년 이내 개량이 필요한 노후관로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황 의원의 분석이다.
노후관 증가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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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15년 |
2020년 |
2030년 |
|||
연장(km) |
비율(%) |
연장(km) |
비율(%) |
연장(km) |
비율(%) |
|
계 |
5,191 |
100 |
5,191 |
100 |
5,191 |
100 |
20년 미만 |
3,826 |
73.7 |
2,616 |
50.4 |
365 |
7 |
20~30년 |
932 |
18 |
1,720 |
33.1 |
2,251 |
43.4 |
30년 이상 |
433 |
8.3 |
856 |
16.5 |
2,575 |
49.6 |
(자료제공 : 황영철 국회의원실) |
2000년 이후 발생한 관로 파손을 유형별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시설노후로 인한 관로 파손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로품질불량(25%), 매설환경(16%), 타공사(13%), 운영관리요인(8%), 외적요인(7%) 순이었다.
황 의원은 “광역상수도 관망 노후로 인해 발생하는 관로사고와 단수에 따른 불편으로 시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물 폭탄을 안고 사는 것처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사고가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할 경우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우려돼 수자원공사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