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8월 구래 수입, 전년 대비 12% 증가
-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ECB는 행동이 필요할 경우 추가 완화 용의 있음
- 그리스, 시리자 재집권
한 주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주 FOMC 금리 동결 발표 이후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 했다.
Copper는 금요일 하락한 장을 이어받아 $5,200대 초반에서 장을 시작했다. Asia장에서는 FOMC 이후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한 듯 투자자들도 소심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중국의 8월 구리 수입이 26만2,69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는 자료에 중국 4분기 산업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Copper도 $5,300 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장 후반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은 어려워졌고 결국 $5,200대 중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ECB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금일 EC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프레이트는 스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적 혼란으로 ECB의 행동이 필요할 경우 1조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조정할 용의가 있음을 거듭 밝혔다.
지난주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해야 할 강력한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리 인상에 반대하며 이에 따른 여파를 경고했던 서머스 전 재무장관에 대해 뭘 모르면서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얘기한다며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앞으로 3년간은 통화정책이 완화된 기조로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발언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빠르면 10월 늦어도 12월에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드디어 상승하는 듯했던 Copper가 또다시 지난주 초 가격으로 회귀한 만큼 앞으로 가격이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관건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