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포스코 '극저온 고망가니즈강' 세계에 선봬

해수부, 포스코 '극저온 고망가니즈강' 세계에 선봬

  • 철강
  • 승인 2015.09.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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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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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연료탱크와 파이프 등에 적용하기 위해 홍보
포스코 제품 가격은 기존대비 70%에 고성능

국제기준변경되면 연간 5천억 매출

 포스코가 액화천연가스(LNG) 탱크와 파이프 소재로 쓸 수 있게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가니즈(Mn)강'이 전세계에 소개됐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지난 14∼18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2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CCC)'에 참석해 극저온용 고망가니즈강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해수부는 올해 포스코 신개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내년 5월 IMO해사안전위원회에서 국제가스운반선기준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의 국제 가스운반선 기준(IGC CODE)에 따르면 LNG 연료탱크 및 파이프에는 니켈합금강, 스테인리스 스틸, 9% 니켈강, 알루미늄 합금 등 4가지 소재만 적용된다.

 따라서 포스코가 10여년의 연구 끝에 완성한 극저온 고망가니즈강을 LNG 연료탱크 등에 적용하려면 국제기준을 변경해야 한다.

 LNG는 영하 163℃에서 액화 상태로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저장 탱크를 극저온 소재로 만드는데 기존의 니켈합금강 등은 강도가 약하고 가공이 까다로운데다 가격이 비싸고 수급이 불안정했다.

 포스코가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가니즈강은 기존 소재보다 성능은 더 우수하고 가격은 70∼80% 수준에 불과해 월등한 경제성을 자랑한다.

 포스코의 고망가니즈강이 LNG 연료탱크·파이프 등에 적용되면 연간 5천억원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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