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후체제 협정문 타결 앞두고 주요 상황을 점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3일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제27차 선진통상포럼을 열고 기후변화협약의 주요 이슈 및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선진통상포럼은 지난 2013년 산업과 통상의 연계 강화를 위해 신설된 모임으로 통상현안에 대한 전문가의견을 듣고 통상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과 안세영 위원장 공동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21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의 신기후체제 협정문 타결을 앞두고 주요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개도국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 재정지원 문제로 선진국과 개도국간 대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세계 CO2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60여개 국가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는 등 협상타결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기후체제가 각국이 제출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철저히 점검하는 체제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2030년 BAU 대비 37%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이행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참석자들은 파리 협정이 타결되면 제1차 교토의정서 종료이후 사라졌던 세계적인 기후 레짐(regime)이 새로이 창출된다며 신기후 시장이 열릴 것에 대비해 국가 차원의 신시장 선점 전략, 국제 탄소시장을 활용한 우리 기업의 개도국 해외감축사업 진출 전략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