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형강제품 수입 급증에 대책 요구

日 형강제품 수입 급증에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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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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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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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16회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 개최
산업동향 점검 및 건전한 교역 위한 협력방안 등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4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제16회 한ㆍ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열어 철강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간 철강분야 교역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16차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는 산업부 김종철 철강화학과장을 대표로 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31명이 참석하고, 일본 측에서는 야마시타(YAMASHITA) 경산성 철강과장을 비롯한 일본강철연맹, 신닛데츠스미킨(NSSMC), JFE스틸 등에서 20명이 참석했다.

  한일 양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의 글로벌 철강산업 환경 속에서 건전한 교역 환경을 조성하고,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통상마찰이 우려될 경우, 정부ㆍ업계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에 원만한 해결을 모색하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우리 측은 최근 일본산 ㄱ형강(앵글), ㄷ형강(채널)의 수입 급증으로 인한 국내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일본측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일본산 ㄱ형강 수입은 3만4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늘었으며 ㄷ형강은 2만1천톤으로 50.2%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차기회의에는 신기후체제 출범 대응(온실가스 감축기술), 공급과잉 해소방안 등 양국이 공통적으로 당면한 이슈와 과제들에 대한 해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한ㆍ일간 철강교역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뿐만 아니라 양국 철강산업 전반의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계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한ㆍ일 양국의 철강분야에서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히 되고, 양국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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