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이틀째 부분 파업

현대차 노조, 이틀째 부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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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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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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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무리한 요구에 파업까지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과 관련 무리한 요구를 이어가며 이틀째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오전 1조(오전조) 조합원이 8시50분부터 6시간 파업하고 오후 3시30분부터 근무하는 2조(오후조)는 5시30분부터 6시간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25일에도 1조가 6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명절연휴 전날 오후 근무조는 원래 일하지 않아 2조는 출근하지 않는다

  회사는 노조의 23일 오전·오후 파업으로 3,30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730억원 상당의 매출 차질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10월 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교섭 재개와 현 집행부 임기연장 여부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 집행부는 이달 말 2년 임기가 끝난다.

  노사는 2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9차 임단협 교섭을 열었지만 임금피크제와 통상임금 확대안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4년 만의 무파업 타결과 추석 전 타결이 무산됐다.

  회사는 기본급 8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300만원+무파업시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 무리한 요구를 일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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