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Fed 총재, “연내 금리 인상 적절”
*Macquarie 금년 4분기 copper 가격 $5,500/mt으로 6.8% 하향
*미국 2분기 GDP 확정치 3.9%로 수정치 3.7% 상회
금일 비철 금속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금일 오전 06시 옐런 연준 총재는 메차추세츠 대학에서의 연설에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연내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언급해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9월 FOMC때의 어조가 ‘올해안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직 있긴 있다’ 정도였다면 ‘적절해 보인다’는 표현은 지난주보다 조금 확고해 보인다. 또한, 글로벌 성장 둔화 징후가 FRB의 금리 인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언급한 점 역시 눈에 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주일만에 연준의 어조가 소폭 매파적으로 변한 점에 대해 지난 주 FOMC 이후 시장이 (연내 금리 인상이 물건너갔다는) 과민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균형감을 유지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3.9%로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 3.7%를 상회하며 미국의 경기 성장세를 확인해주었다.
맥쿼리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으로 중국의 경제 전망은 종전보다 소폭 개선되었지만, 중국 외 신흥국의 수요 둔화가 더 큰 문젯거리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올해 4분기 전기동 가격 전망치를 $5,500/mt으로 6.8% 하향 조정했다. 또한, 2015년 평균가격을 $5,663/mt, 2016년은 $5,713/mt으로 각각 전망했다. 한편, Julius Baer의 애널리스트 Carsten Menke는 “최근 곳곳에서 광산 폐쇄가 발표되고 있지만, 광산 생산량이 증가분이 이를 상쇄해 공급 측면에서 감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전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하며 연말 전기동 가격이 최상의 경우 $5,500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주에는 중국 공식 PMI, 미국 ISM PMI지수, ADP 비농업고용변화, 노동부 비농업고용변화, 실업률 등의 대형 지표들이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