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예정된 중국 제조업 부진 우려로 주요 비철금속 하락
- 아연, 5년래 최저점 기록
- 전기동, 중국 성장 우려에 다시 5,000 선 하회
이번 주 목요일 예정돼 있는 중국 제조업 지표가 여전히 부진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및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전기동은 5,000 선을 밑돌았다. 알루미늄 역시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일, 미국 개인소비는 예상치인 0.3%를 넘는 0.4%를 기록했지만 잠정주택판매건수가 부진하게 나왔고 미국 연준 더들리 총재 역시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확실하다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주지 못한 점도 전반적인 증시 하락과 원자재 약세를 이끌었다. 런던에 있는 Capital Economics의 한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비철금속 방향성을 여전히 탐색 중이며 전반적으로 아래 방향으로 밀고 있다. 목요일의 중국 제조업 지표들이 결정타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목요일에 중국 제조업 지표가 예정돼 있지만, 중국 상해선물거래소는 mid-autumn festival로 1주일간 휴장한다. 이에 대다수 애널리스트는 공백 기간 동안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가 되는 만큼 이 실적들에 의해 증시 및 원자재 움직임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 예상은 강달러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부진과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이 겹친다면 비철금속의 추가 상승보다는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