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급락에도 9월 소비심리지수 최고치

中, 증시 급락에도 9월 소비심리지수 최고치

  • 일반경제
  • 승인 2015.09.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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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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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1.7 상승 2014년 5월 이후 역대 최고치

 최근 중국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9월 소비심리지수가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소비심리지수(The Westpac MNI China Consumer Sentiment Indicator)는 8월 116.5에서 9월 118.2로 상승하며 201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조사전문기관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 경제의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영기업(SOE) 개혁 등 일련의 중국 개혁 정책이 중국 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으며 기업환경 조사에서도 최근 2년 사이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MNI는 “조사대상 중국인의 11%만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응답해 현재의 중국 소비심리는 장기 평균치에서 고작 1.7% 정도 낮은 수준이다”며 “주택 부문의 소비 심리 역시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내 소비재 판매실적도 급증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 나이키도 지난 25일 올해 첫 회계연도(6~8월)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중국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무려 3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도 신제품 아이폰6s와 6s 플러스를 발매 첫 주말(25∼27일)에만 1300만여대 판매했다고 2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해외 경제 전문가들은 “중후장대산업에서 소비재·서비스 중심으로 또 국영기업에서 민간기업 중심으로 산업 재편을 하는 중국 당국의 개혁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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