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한국협업진흥협회 윤은기 회장, “협업시대 본격적 개막”

(강관세미나) 한국협업진흥협회 윤은기 회장, “협업시대 본격적 개막”

  • 강관 세미나 2015년
  • 승인 2015.10.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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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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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로시대에 대응전략 마련 속속히 갖춰야
협업형 인재, 차세대 필수 인재로 자리매김

  한국협업진흥협회 윤은기 회장은 “최고경영자(CEO)들은 외부전문가들을 자주 만나고 업무시간 중 30%를 외부 변화를 어떻게 활용할지 사용해야 한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윤은기 회장은 “창조경제시대에서 협업은 필수로 서로 다른 강점을 수평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나 메가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며 “점차 동(同)이 아닌 이(異)길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여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과거에는 ‘동창, 동문, 동족, 동료’가 강조됐다면 최근에는 ‘이교도, 이민족, 이문화, 이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이다.

▲ 한국협업진흥회 윤은기 회장

  그는 이 같은 현상을 가리켜 “사일로 효과다”고 하면서 “조직 장벽과 부서 이기주의를 의미하는 용어로 곡식을 저장해두는 굴뚝 모양 창고인 사일로처럼 조직 부서들이 서로 다른 부서와 담을 쌓고 내부 이익만 추구하는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최근 협업행정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범정부 협업 활성화 실천방안으로 부처별 예산협업조직 공동집행과 타 부처 공무원 지명 겸임 발령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사례도 언급하면서 “현대차와 커피빈이 협업해 현대차에스프레스 1호점을 만든 사례도 있고 LG전자와 프라다, 현대자동차와 프라다 등 국내기업과 해외기업이 협업해 여성 마음을 파고드는 사례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코오롱 MPRS는 연구개발팀과 생산팀, 마케팅팀, 영업팀을 일체화 시켜 협업을 추진해 나가는 기업 내부 협업 대표적인 사례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수평적 협업은 행정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해안 산불관리센터는 2005년 낙산사 화재 이후 동부지방산림청 중심 지자체 및 소방, 국립공원, 군부대, 경찰 등 17개 기관이 협력한 것으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9년간 대형 산불 발생을 우수하게 방지하고 있다“며 “지역관할을 없앤 서울경찰의 주요범죄 현장 검거 수는 재작년 297건에서 작년 479건으로 61.3% 증가했다”고 전했다.

  윤은기 회장은 협업 솔루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협업문화 및 인재, 조직 리더십, 기회발굴, 교육, 진단 등을 강화해 협업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주요기업들도 협업형 인재를 원하고 있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인재나 나보다 우리를 우선으로 생각해 공동 목표를 위해 협업하는 인재를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업형 평가보상제도는 「임원평가 : 자신의 사업부 성과(70%)+다른 사업부와 협업시너지 매출액(30%)」로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지나친 내부경쟁은 독성을 일으킨다. 경쟁의식을 높이려고 도입한 제도가 협업 분위기를 망쳐놨고 앞으로 협업을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며 “협업은 대한민국 운명을 바꿀 신문명이다”고 강조하면서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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