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산업연구원 정은미 박사, “환경변화에 선제대응”

(강관세미나) 산업연구원 정은미 박사, “환경변화에 선제대응”

  • 강관 세미나 2015년
  • 승인 2015.10.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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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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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도 큰 폭 회복세 기대하기 어려워
최대국 중국이 미치는 영향 매우 클 것

  산업연구원 정은미 박사는 “최근 출하량 증가는 대부분 수출 증대에 의해 실현되었고 국내 출하는 건설 중심이나 제조업 부문 수요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공급은 설비역량 단계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생산의 점진적 증가로 낮은 수준 가동률이 지속되고 품목별 가동률 격차는 심각하다”며 “공급구조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수출은 특정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수출단가는 하락세고 수입은 중국산 비중이 높은 가운데 최근 고기능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 산업연구원 정은미 박사

  그는 “올해는 당초 기대보다 세계 경제가 부진했고 2016년에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는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하락하고 제조업 성장률은 전체 산업을 하회할 전망이다”며 “건설과 SOC 등이 본격적인 저상장시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정은미 박사는 “세계 철강 수요를 보면 올해는 중국 구조전환 부진과 철강 수요 감소, 유럽 회복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회복이 부진하면서 세계 철강명목소비는 정체했다. 내년은 1.4% 증가하면서 현상 유지가 전망되고 중국이 계속 부진해 회복국면으로 전환하는 것을 어려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주요 수요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동차는 국내 생산은 정체됐으나 해외 생산은 큰 폭의 증가 추세다. 전자는 2020년까지 연간 500만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고 후자는 지속적으로 추가 생산설비가 구출될 예정이다”며 “조선해양 산업은 한국과 중국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중국은 건조능력이 급증했고 강력한 국가지원을 받고 있다. 한국은 고급선종 공급력량과 경쟁력을 보유해 여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계부품과 건축재는 신흥국 기계화 및 생산성 확대로 정밀공작기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설산업을 보면 세계건설수주는 2008년부터 연평균 5.1% 정체기에 들어섰고 유럽과 미국 건설관련 매출이 하락했고 아시아와 중남미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박사는 “2016년에도 철강 수급불균형은 호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수요산업 생산활동 부진과 공급과잉 및 낮은 가동률, 제품가격으로 회복 및 수익 호전은 어려울 것이다”며 “한계품목과 한계기업에 대한 산업 내 상호이해와 인식공유가 필요하고 중장기적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 공동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재 소비는 주로 수요산업 변화에 의해 결정한다. 최종재 변화는 중간재 및 기초소재산업의 생산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기초소재 생산방식 및 설비능력 변화는 10~30년 이상 걸린다. 수요산업과 소재산업간 Time Lag 극복이 필요할 것이다”며 “기초소재로서 낮은 가격과 풍부한 매장량, 즉 자원유효성과 재활용률, 타 소재 대비 높은 경제성과 내구성이라는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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