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1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10.16 08:40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급 개선 기대감 지속

-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 지속
- 알루미늄, 초과 공급 상황 지속에 대한 전망으로 약세
- 구리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모멘텀 지속

  비철금속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새로운 이슈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 초반부터 이어져온 중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 기대 및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며 상승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금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며 위험 자산에는 오히려 상승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전일 큰 폭의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다시 강세 전환함에 따라 비철 상승 폭은 일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연 감산 발표에 이어 이제는 구리 수급 상황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여러 광산업체들이 연이어 구리 생산량 감축 및 광산 확장 계획 지연, 철폐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Codelco社는 전일 광산 확장 프로젝트를 미루거나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칠레 Collahuasi 광산 역시 확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 악화에 따른 추가적인 감산 계획으로 수급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구리를 중심으로 비철금속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중국 생산량 및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알루미늄은 초과 공급 상황 지속에 대한 전망과 함께 유독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제 문제는 중국이다. 올해 시장 키워드는 언제나 미국과 중국이었지만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잠시나마 해소된 만큼 이제는 시장이 중국으로 다시 눈을 돌릴 것으로 판단된다. 주 초반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 기대감과 함께 비철금속에 매수세가 유입된 만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이 발표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되기는커녕 시장 실망감과 함께 급락장을 보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 주 월요일 중국의 광공업 생산, GDP 등 중요 경제지표 발표가 대거 예정돼 있는 만큼 주말을 하루 앞두고 내일은 포지션 청산 등 기술적인 매매 외에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