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수주량 3.4배 늘어나
일본 조선업계의 수출 실적이 5개월 연속으로 순조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보도했다.
일본선박수출조합이 발표한 9월 수출 선박 계약 실적은 전년 동월보다 3.4배 늘어난 152만 5,550CGT로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실적을 넘어섰다.
일본의 선박 수출이 늘어난 것은 내년 1월부터 건조하는 선박에 대해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조선업계는 7월과 8월에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6배와 3.5배가 늘어난 수주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일본 조선업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내정했던 안건의 계약이 뒤늦게 결정된 부분도 있다"며 "실제 일본의 조선업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