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2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실적 공시에서 올해 건설 및 자동차 산업이 완만한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조선업은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신모델 출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 수출 호조에 따른 생산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의 올해 연간 생산량이 전년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개별소비세가 올 9월부터 5%에서 3.5%로 인하된 것이 호재다.
건설은 건축 수주가 64.1%, 토목 수주가 22.1% 증가하고 하반기 건설 수주가 민간 건축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전년 대비 회복이 기대된다.
조선은 2013년 수주 증가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건조량이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하지만 메이저 조선업체 실적 부진 및 구조조정 추진 등 리스크 요인이 증가하며 하반기 조선 시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