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휘 부회장...‘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역량 집중’
안정된 Sales Mix 제품군 모델 정립
세아창원특수강(부회장 이승휘)이 고수익성 생산 강종 위주의 안정된 제품군(Sales Mix)으로 생산모델을 재정립하고 글로벌 특수강전문업체로서 매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올해 3월 포스코그룹에서 탈피해서 세아그룹 일원으로 된지 8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승휘 부회장은 국내 특수강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직원들과 소통(疏通)을 통한 융화력을 발휘 인수 8개월만에 회사를 안정된 수익구조로 되돌려 놓는 등 승부사의 기질이 제대로 나오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승휘 부회장은 주로 창원사업장에 머물면서 밤낮으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해온 결과 ‘출혈판매 되는 일반강 부문을 과감히 걷어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따라서 스테인리스, 공구강, 특수합금 분야로 생산제품을 특화시키고 특수강업계 답게 전문연구 인력을 집중시키고 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아창원특수강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 예로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다 글로벌 경기부진과 내수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와 3분기 5~7% 영업이익률 수준의 안정된 수익구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생산과 수율 향상, 불량률 감소 등 획기적인 원가절감에다 생산제품군의 재구성, 필요시 비효율적인 생산공정 개선 등 회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온 결과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저급품 생산을 과감히 버리고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위주로 품질을 끌어올리고 끊임없는 강종 개발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5년 세아창원특수강과 관계회사인 세아베스틸을 연결기준으로 볼 때 연간 매출외형은 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