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

LG화학,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

  • 비철금속
  • 승인 2015.10.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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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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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中 전기차 시장 선도 본격화

  LG화학은 최근 중국 남경시 신강 경제개발구에서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2만5,000제곱미터 면적에 지상 3층으로 건설됐다.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5만대이상(3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기준으로는 18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

  특히 이 공장은 현지 고객 니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셀(Cell)부터 모듈(Module), 팩(Pack)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일괄생산체제로 구축 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남경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경시 정부의 지원과 중국내 수주물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성 확보, 중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한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이점 등으로 원가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권영수 사장은 “이번 준공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남경 공장이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LG화학은 이번 공장 준공을 발판으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2020년까지 단계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 규모를 현재보다 4배 이상 늘려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만대 이상 (PHEV 기준 7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2020년까지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시장점유율도 25%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장레이(张雷) 강소성 부성장, 류이안(刘以安) 남경시 상무부시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 김장수 주중대사, 한석희 주상해 총영사 등 주중 한국 정부 인사,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하현회 ㈜LG 사장 등 LG계열사 주요 경영진, 그리고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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