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창민우구조 사장
‘고성능 강재를 이용한 초고층 건축물의 설계’
최근 들어 경제성 및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고강도, 고성능 강재가 초고층 건축물의 설계 및 시공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1994년 미국 노스리지 지진과 1995년 일본 고베지진을 통해 밝혀진 강구조물의 내진취약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성능강인 SN재가 개발됐다. 강구조의 단면최소화를 위해 고강도강인 HSA800 강재도 국내에서 개발돼 현재 양산단계에 있다.
이러한 고성능강재는 몽골의 최고층 건축물인 MAK타워와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에도 적용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높이는 550m,, 123층이다. 여기에는 SM570, HSA800 등 고성능 강재가 적용됐다. 전체 강재 투입량은 4만5,000톤이다. 생각보다 투입량이 적은 이유는 RC(철근콘크리트구조물)건물이기 때문이다.
한편 강구조 내진설계기준(KBC2009)에 의하면 지진력저항시스템에 속하는 강구조는 0701.4의 재료에 관한 요구조건을 만족해야한다. 그 중 특수모멘트골조, 중간모멘트골조, 특수중심가새골조, 편심가새골조, 좌굴방지가새골조 및 특수강판벽에서는 내진성이 뛰어난 강재인 SN 및 SHN강 EH는 TMC강을 사용하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