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산업 경쟁력, 다이캐스팅이 뒷받침해야

車 산업 경쟁력, 다이캐스팅이 뒷받침해야

  • 비철금속
  • 승인 2015.10.29 18:23
  • 댓글 0
기자명 고양 킨텍스=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킨텍스서 '2015년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 개최

  수입차 점유율 확대 속에 내수마저 빼앗기고 있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이캐스팅 산업의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이임우 이사장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은 10월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 210호에서 '2015년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5 금속산업대전'의 합동 전시회인 제11회 다이캐스팅&주조 산업전 부대 행사로 열렸다.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는 우리나라 다이캐스팅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공유의 장이다. 올해 세미나에도 다이캐스팅 관련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이임우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16%를 넘는 등 10년 전에 비해 5배의 고성장을 하는 동안 우리 자동차산업은 아직도 낮은 브랜드 가치와 다양성 부족, 고비용 저효율, 소비자 신뢰성 하락에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이사장은 "토요타 리콜 사태와 폭스바겐의 배기량 조작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면서 "하루빨리 프리미엄 경쟁력을 갖춰야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고 이 점은 다이캐스팅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중소기업 기술 기반이 취약한 우리 산업계에 오늘 같은 전문기술 세미나는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모쪼록 앞으로 이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가 세계 최대 다이캐스팅 기술 경연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한도석 교수는 '미래 자동차 및 신소재기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앞으로 도심 과밀화와 자동차 보유 비용 증가, 연비 규제 강화로 자동차 시장은 소형 및 대형으로 양극화될 것"이라면서 "도심형 소형차로 EV 기반 2륜, 3륜의 도심형 개인 교통수단 개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경량화, 친환경, 기능성 소재로 대변되는 자동차 신소재 기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현대비엔지스틸 윤재환 기술 고문은 '차량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 고압 주조기술 동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한국이 다이캐스팅 부품을 많이 팔고 있지만, 구조 부품 쪽에서는 아직 불모지"라면서 구조 부품 적용 사례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대응 전략 방향을 모색했다.

▲ 국내 다이캐스팅 업계 정보 공유와 교류의 장인 다이캐스팅 전문 세미나가 10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또한, 오찬 이후에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천정권 위원이 '다이캐스팅 제품의 품질 개선 사례'를 주제로, 덴마크 STOTEK 연구소의 Mr. Henrik Strokirk이 '유럽의 다이캐스팅(Structure Part)의 용탕 품질관리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 갔다. 이 외에도 애니캐스팅 윤중묵 이사의 '슬리브 및 고진공 해석과 제품 변형 불량 연결 해석', 대용산업 박세영 부사장의 '다이캐스팅 선진화를 위한 품질 확보 방안'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