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착 수평자세 자동용접기’ 올해의 기계기술상

‘대용착 수평자세 자동용접기’ 올해의 기계기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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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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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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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수평용접 자동화 실현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대용착 수평자세 자동용접기' 기술이 29일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상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회사가 개발한 대용착 수평자세 자동용접기가 '2015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용착 수평자세 자동용접기는 전 세계 조선소의 숙원이었던 수평용접 자동화를 실현한 기술이다.

  수평용접은 선체 내부 바닥으로부터 10~45높이에 있는 이음부를 10~15회 용접하는 열악한 작업으로 용접생산성 향상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대우조선해양은 내부에서 하던 용접작업을 선체 외부에서 하는 방식으로 발상의 전환을 했다.

  대용착 수평자세 자동용접기는 1회 용접으로 전체 용접면적의 90% 이상을 용접할 수 있다. 길이 20~50m 연속 작업 중 이음부 틈새가 4~14변동해도 자동으로 용접 조건을 제어하며 작업을 완료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6대 선급(미국 ABS·노르웨이 DNV·프랑스 BV·일본 NK·영국 LR·한국 KR)에서 신기술 용접시공 승인을 받아 실제 선박 건조에 활용하고 있다.

  12척의 선박 건조에 적용한 결과 신기술은 기존 수동 용접 대비 소요시간·결함률·생산성 측면에서 월등한 성과를 거뒀다. 같은 양을 작업할 때 용접 소요 시수가 5분의 1로 감소했고 결함률도 2.5%에서 0.15%로 개선됐다. 이를 바탕으로 탑재 공정의 생산성이 약 10% 향상됐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개발책임자 우종식 상무(중앙연구원 산업기술연구소장)"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세계 1등 조선소 대우조선해양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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