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리·지급준비율 인하, “양적완화 아니다

中금리·지급준비율 인하, “양적완화 아니다

  • 일반경제
  • 승인 2015.10.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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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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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금리 및 지준율 인하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23일 두 달 만에 단행한 금리·지급준비율 인하가 양적완화와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30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인융 인민은행 행장 조리는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가(街) 논단’ 행사에서 중국경제가 ‘뉴 노멀’에 진입하고 국제환경도 변화하면서 중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수단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민은행은 이번 금리 및 지준율 인하가 양적완화를 시행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23일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연 4.35%로, 또 1년 만기 예금 기준 금리도 1.50%로 각각 25bp씩 낮추고 지준율도 0.5%p 하향 조정했다.

  인민은행은 8월 26일에도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작년 11월 이후 이번이 6번째, 지준율 인하는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전문가들은 지준율이 하향 조정돼 8천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제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인 행장조리는 작년부터 금리를 수차례 내렸지만 1년 만기 예금과 대출 금리 수준이 제로금리로 접근해가는 유럽이나 미국, 일본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준율(17.5%)은 중국의 금리 역사를 보더라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고, 중국의 금리는 상하로 조정될 수 있는 탄력과 공간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운용 공간이 비교적 크고 수단도 많은데다 부단히 통화정책 모델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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