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누계 판매는 2% 줄어… 판재 제외 생산·판매 감소세
9월 일본 알루미늄 가공재 판매는 전월 대비 4.2%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3%가 증가했다. 그러나 1~9월 누계 실적은 판재를 제외한 압출재와 포일(Foil)재의 부진으로 생산과 판매가 각각 1.8%와 1.7% 감소를 나타냈다.
일본알루미늄협회(JAA)에 따르면 9월 일본 알루미늄 가공재 생산 및 판매 실적은 모든 품목에서 전월 대비 생산과 판매가 늘면서 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6.9%, 판매는 12.3%가 늘었다. 그러나 1~9월 누계 실적에서는 판재 외 압출재와 포일재가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2015년 1~9월 일본 알루미늄 가공재 생산은 판재와 압출재, 포일재를 합해 총 158만6,82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가 줄었다. 같은 기간 이들 제품의 판매 역시 총 158만4,964톤으로 2014년 1~9월 대비 1.7%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판재가 1~9월 94만6,971톤을 생산해 2014년 1~9월 대비 3.2%의 생산량 증가를 기록했으며, 압출재와 포일재는 각각 55만8,821톤과 8만1,033톤의 생산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와 1.7%의 물량 감소를 기록했다. 1~9월 판매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판재 판매는 94만7,837톤으로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3.7%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압출재와 포일재 판매는 각각 55만8,238톤과 7만8,889톤에 그쳐 2014년 1~9월 대비 각각 9.4%와 4.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 보면 캔재용 판재 제품은 커피 캔의 알루미늄화와 맥주계 음료 판매 증가로, 9월 총 3만7,067톤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5%의 물량 증가를 기록했다. 또 자동차용 판재 제품은 고급 승용차의 알루미늄 판재 채택 확대 및 수출 증가, 트럭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만3,17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의 물량이 늘었다.
압출류 제품은 신설 주택 착공호수 증가에도 건설 경기 부진으로 9월 3만8,724톤에 머물면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도 일본 내 승용차 생산 감소로 9월 1만1,592톤을 판매하면서 2014년 9월 대비 2.6% 감소를 기록했다. 이 밖에 포일 제품도 전자기기와 식료품 부문에서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7.9%와 7%가 줄어든 3,802톤과 2,474톤의 판매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