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신규 4종 더해져
고급차 시장 겨냥 현대차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등장했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네시스'를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어 고급차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결단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총 6종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기존 에쿠스와 제네시스 외에 중형 세단·대형 SUV·스포츠 쿠페·중형 SUV 등 신규 4종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중형 제네시스 세단은 후륜구동 기반의 플랫폼을 적용해 오는 2017년 하반기 출시하고 2020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최고급 세단 에쿠스가 제네시스 브랜드로 이동해 새로운 차명 'EQ900'으로 출시된다. 향후 출시 예정인 신차는 등급을 고려해 제네시스의 이니셜 G와 숫자를 조합한 'G90·G80·G70' 등으로 명명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일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2세대 제네시스 차량의 '윙타입(날개 모양) 엠블럼'을 기반으로 고급감과 시인성을 개선한 신규 윙타입 엠블럼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