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후원하는 행사라 협회 담당인 기자는 물론 본지 기자 4명이 신속한 취재를 위해 10월 29일 대전으로 향했다.
이번 행사는 권오준 철강협회장의 제안으로 대한금속학회와 함께 공동 개최됐다. 산학연이 합동으로 철강 및 연관산업의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며 개최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행사 당일 원래 권오준 철강협회장이 직접 개회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바쁜 일정 관계로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이 대독했다. 권 회장이 참석했으면 업계 전반에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었으나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당일 행사에는 많은 참석자들이 전문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며 작금의 철강산업에 닥친 위기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전문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 역시 하나 하나 다 기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열정들이 모여 대한민국 철강산업 경쟁력을 만든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뿌듯했다.
다만 이번 행사가 많은 언론인들의 관심을 받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행사 당일 본지 취재기자를 제외하고 다른 언론사 기자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전문적인 내용을 다뤘고 행사 장소 역시 대전이라 이해할 수 있었지만 주최 측의 노력으로 조금 더 홍보에 힘을 썼음 어떨까 생각해봤다.
또한 취재에 있어서도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등 몇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행사가 올해로 끝이 날지 내년에도 계속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내년, 후년에도 계속해서 개최된다면 신속, 정확한 보도를 위해 주최 측이 조금 더 세심한 배려를 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