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예상 크게 상회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내년에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달 예상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로 인해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며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전일에 이어 금일도 하락세를 이어 나갔다. 전일 장 종가인 $5,050 수준에서 장을 시작한 뒤 Asia 장에서는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London 장이 개장되자 기술적으로 $5,000선이 수 차례 테스트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5,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나가던 Copper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되자 본격적으로 $5,000선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미국 고용 지표 발표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귀금속, 증시 등 대부분의 자산들이 하락하였고 비철금속도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 환율 평가 절하, 글로벌 성장 둔화 등으로 올해를 넘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 앞으로 다가온 느낌이다. 옐렌 총재가 지속적으로 올해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주었던 만큼 올해를 넘기게 되면 연준의 신뢰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예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제는 금리 인상 수준과 내년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향후 화두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중국의 물가 지수 발표와 함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이 중 목요일 있을 옐런 의장의 발언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