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곤두박질’, OPEC "12월도 감산 안 해“

국제유가 ‘곤두박질’, OPEC "12월도 감산 안 해“

  • 수요산업
  • 승인 2015.11.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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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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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견인할 요소 적어

  11월 1주차 국제유가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승하면서 곤두박질 했다.

  2015년 11월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2% 떨어진 배럴당 44.29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앞으로도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동결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원유 공급 과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를 위시한 OPEC 회원국들은 그동안 미 셰일가스 업계의 저가 공세에 맞서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동결방침을 고수해왔다. 여기에다 서방의 제재 해제를 앞둔 이란의 원유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면 공급이 늘어나 국제유가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란은 자국의 경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란산 석유의 수출을 강력히 희망해왔다.

  특히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지 않아 석유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있는 만큼 수요측면에서도 유가를 견인할 요인은 적어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원유시장은 향후 1~2년 내에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유가도 회복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미국 셰일오일 업계 감산 및 생산 중단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될 경우 점진적으로 국제유가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1~2년 내에 원유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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