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40분경 2도크 건조 중 LPG선 화재
1시간만에 진화됐으나 8명 사상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40분경 2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8만5,000톤급 LPG 운반선 4번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10여대가 출동,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길은 1시간만에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 1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으며 7명은 대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지난 10월 중국 산동시핑 가스선 계열인 퍼시픽가스가 발주한 VLGC 2척 중 한 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들은 2017년 인도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