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에서 반등 시도
- 중국 광공업생산 및 도심투자 지표 부진
- 중국 구리 수입량 감소는 지표 부진과 함께 약한 수요 반영
금일 비철금속은 주요 지지선에서 낙폭을 멈추고 반등을 시도했다. 아연과 납은 연중 저점을 갱신한 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만회했으며, 전기동은 연중 저점 위에서 간신히 지지받으며 장을 마감했다. 전기동과 알루미늄 등의 감산 소식으로 공급 요인은 어느 정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으나 수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금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소매 판매는 호조를 나타냈으나, 광공업 생산 및 도심 투자 지표는 부진했다. 특히, 도심 투자 증가율은 2000년 이후 가장 더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중국 구리 수입량도 감소하고 있어 약한 수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중국인민은행이 한 차례 더 금리나 지준율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수요의 온전한 회복 없이는 추세적 상승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