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월간 2만톤 판매 체제
올해 창립 62주년을 맞이한 성원제강(부회장 서상준)은 ‘성원제강 3.0시대’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고 고부가가치 강관을 대량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성원제강은 최근 신규 설비인 조관3호기를 양산궤도에 올려놓았고 생산효율성과 품질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기본적인 성능은 갖춰져 있기 때문에 고객사 요구에 대응해 나가면서 점차 업그레이드 해 나간다는 의미다. 또한 포항에 위치해 원자재 조달이 용이하다는 점까지 활용해 가격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성원제강은 현재 재료관 및 기계구조용강관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고 차후에는 API인증 취득으로 에너지용강관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로 강관을 공급해 기존 조관 1,2호기 월간 5,000톤 판매체제에서 2015년 12월 월간 1만톤에 이어 2016년 상반기 중 월간 2만톤 체제를 확보할 것이다. 생산능력은 기존 12만톤에서 24만톤까지 증강돼 이 같은 판매량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조관기 뿐만 아니라 설비 자동화 및 컴퓨터 제어 등 각종 실험기기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세계4대선급(미국 ABS, 노르웨이 DNV, 프랑스 BV, 영국 LR)에서 신기술 품질 보증을 받았다. 기존 기획 및 부가서비스 관련 품질경영 시스템 인증인 ISO 9001, KS, JIS 인증에 더해 공신력을 강화했다.
전 세계 해양플랜트 공사는 4대 선급에서 모두 제작 과정을 관리 및 감독, 품질 보증하고 있어 표준화를 위해서는 선급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차후에도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성원제강은 전기저항용접(ERW)강관 제조업체다. 최근 제품 브랜드화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2006년 조관2호기를 투자한 이후 제품 브랜드화로 ‘S1 Pipe'라는 제품을 만들었고 아시아와 미주, 중동, 호주 등에 수출하는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