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무역보험 지원 통해 대이란 수출 활성화 기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무역보험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이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7일 이란 재무부 및 전력공사를 방문해 국내 기업의 이란 프로젝트 수주지원을 위한 협력방안, 이란의 미상환 채무 해소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란 재무부 투자청은 추진 중인 신규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요청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해외 지역별 주요 거점은행으로부터 유치한 '외화자금 100억불'을 이란 프로젝트에 먼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 재무부와 포괄적인 무역보험 한도설정 후 개별 프로젝트에 대해 무역보험공사가 무역보험을 즉각적으로 지원하는 포괄적 금융약정(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란 수출건의 무역보험 사고 증가 및 경제제재에 따른 국가위험을 고려해 2012년 5월 이후 사실상 무역보험 지원을 중단해 왔다. 그러나 올해 7월 이란이 핵 협상 타결로 경제제재가 완화되자 이란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대이란 무역보험 활성화는 국내 기업이 이란 시장을 선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란에서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해 안심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