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2016년 전기동 가격 전망 $4,500선 하향조정
*품목별 반등 시도하였으나 여전히 상승 모멘텀 부족한 것으로 보여져
금일 비철금속은 품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장이 지속되며 연일 저점을 낮추는 가운데, 품목별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수급여건의 개선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 반등폭은 크지 않았으며, 전기동, 니켈 등은 새로운 연저점을 경신하며 추가적인 하락세 지속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이번 Asia Cooper Conference에서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전기동 수요 경착륙 상황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지난 2, 3분기 중국의 전기동 수요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에 초점을 맞추며 인프라, 부동산 투자 등이 크게 늘어나기 힘든 상황에서 2019년까지 전기동 가격 $5,000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내년도 가격 전망을 $4,500으로 하향조정 발표하였다. 이러한 전망은 현재 다른 유수기관의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으로,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중/장기적인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전기동 가격이 단기적으로 $4,500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제부터 숏 커버링 물량 유입에 따른 일시적인 가격 급등 가능성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가격이 바닥을 모르고 빠지고 있으나 현재 비철금속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실물업체들의 실물수요 보다는 펀드를 중심으로 한 기술적 매매의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주 부터 꾸준히 매도 포지션이 축적된 만큼 단기적으로 포지션 청산에 따른 매수 물량 유입과 함께 가격이 반짝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예상된다. 다만 수급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연내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화의 장기적인 강세 전망을 감안한다면, 가격 반등이 추세의 전환으로 이어지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매수포지션에 대한 손절 혹은 신규 매도 포지션 진입의 기회로 여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