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셔 의장 금리 인상 의지 강력 표명
<Macro>
금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피셔 부의장이 아시아 경제정책 콘퍼런스에서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주요 국가 중앙은행 중 한 곳이 점진적으로 제로금리 정책에서 벗어날 것 이라고 발언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놓고 연준이 연내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3M $4,619레벨에서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 쇼트커버링 물량을 시작으로 미국의 FOMC 회의록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Copper는 전일 대비 1.36% 상승한 3M $4,671 레벨에 금일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피셔 부의장의 발언으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며 하락 반전했다. Copper는 전일 대비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 우려를 표현한 것으로 보였다.
Aluminum: 금일 3M $1,469 레벨에서 시작한 Aluminum 역시 전일 대비 2.21% 상승한 3M $1,501 레벨에 금일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피셔 의장이 발언을 신호탄으로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장 중 한때 $1,450 레벨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1,450 레벨 하향 돌파 시 Long Liquidation 물량까지 겹쳐 금일 새로운 저점인 3M $1,435 레벨에 연 중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귀금속>
Gold: 한 주의 거래를 마무리하는 금일 금(Gold)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자들 발언 외에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금일 전일의 상승세를 조금 더 이어가려는 모습을 장 중 나타내었으나, 마리오 드가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코멘트로 유로화가 하락하는 가운데 달러화의 강세 움직임은 금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10월 정책회의 연준 회의록을 통해 12월을 금리 인상의 적기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동시에 첫 번째 금리 인상 이후 서서히 움직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신호가 연 이틀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유로화의 하락이 금일 금 가격을 압박하는 주재료로 판단된다.